달러-원, 미군의 중동 개입 가능성에 반등…1,374.00원 마감
경제부
입력 : 2025.06.18 03:23:11
입력 : 2025.06.18 03:23:11
(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하며 1,370원대 중반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1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20원 뛴 1,3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62.70원과 비교하면 11.30원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치 전문지 악시오스는 미국 관료 3명을 인용, 트럼프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트럼프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게 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이란을 겨냥한 엄포 단계에 놓여 있으나 미군의 군사개입도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목표물은 이란의 산악지형 지하에 있는 핵 시설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은 벙커버스터로 폭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렉스라이브의 애덤 버튼 수석 통화 분석가는 "시장의 관심이 중동 전쟁과 무역 전쟁으로 쏠리고 있다"며 "내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회의를 연다고 해도 시장은 경제 지표에 계속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며 급감했으나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견고했다는 점도 달러화 가치를 지탱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천154억달러로 전달 대비 0.9% 감소했다.
지난 2023년 3월의 1.1%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컨트롤 그룹 부문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오전 2시 5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5.27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8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928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40% 내린 938.22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19% 떨어진 189.44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4.00원, 저점은 1,359.00원이었다.
변동폭은 15.0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6억7천700만달러였다.
jhjin@yna.co.kr(끝)
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군의 군사개입 가능성이 커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달러 매수를 자극했다.
18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10.20원 뛴 1,374.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번 장 주간 거래(9시~15시 30분) 종가 1,362.70원과 비교하면 11.30원 상승했다.
이란과 이스라엘 간 무력 충돌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군의 직접 개입 가능성이 고조되면서 안전 선호 심리가 강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소집하고 중동의 군사적 긴장에 개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소위 '최고 지도자'가 어디에 숨어 있는지 정확하게 알고 있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한계에 다다르고 있고 이란은 무조건 항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 정치 전문지 악시오스는 미국 관료 3명을 인용, 트럼프가 이란의 핵 시설에 대한 공격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J.D.
밴스 미국 부통령도 자신의 엑스(X) 계정에 트럼프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게 하기 위해 추가 조처를 해야 한다고 결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직은 이란을 겨냥한 엄포 단계에 놓여 있으나 미군의 군사개입도 가시화하는 분위기다.
미국의 목표물은 이란의 산악지형 지하에 있는 핵 시설로 알려진 가운데 미군은 벙커버스터로 폭격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렉스라이브의 애덤 버튼 수석 통화 분석가는 "시장의 관심이 중동 전쟁과 무역 전쟁으로 쏠리고 있다"며 "내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회의를 연다고 해도 시장은 경제 지표에 계속 집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미국 5월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밑돌며 급감했으나 변동성이 큰 항목을 제외한 핵심 소매판매는 견고했다는 점도 달러화 가치를 지탱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 소매판매(소매 및 식품 서비스 부문)는 7천154억달러로 전달 대비 0.9% 감소했다.
지난 2023년 3월의 1.1% 감소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자동차와 휘발유, 건축자재, 음식 서비스를 제외한 컨트롤 그룹 부문은 전월 대비 0.4% 증가했다.
오전 2시 50분께 달러-엔 환율은 145.276엔, 유로-달러 환율은 1.1481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7.1928위안을 가리켰다.
엔-원 재정환율은 전날 대비 0.40% 내린 938.22원을 기록했다.
위안-원 환율은 0.19% 떨어진 189.44원을 가리켰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74.00원, 저점은 1,359.00원이었다.
변동폭은 15.00원이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56억7천700만달러였다.
jhji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공매도 비중 상위 종목
-
2
대체거래소(NXT) 애프터마켓 상승률 상위종목
-
3
[팩트체크] "세계 6위 강대국 한국"…진짜인가 허상인가
-
4
DMS, 주식회사 비엔나투자목적회사 주식 취득 결정
-
5
비올, 최대주주 변경 수반 주식양수도 계약 체결
-
6
[이코노워치] 립스틱·치마길이가 알려주는 경기
-
7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8
[대전 조례 톺아보기] '대전시 야간관광 활성화 조례'
-
9
체리차, 中 브랜드 최초 수출 500만대…완성차업계 위기감↑
-
10
李대통령 지시에 분주해진 정부 부처들…“올해는 장마·홍수 피해 초장부터 잡는다” [세종 인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