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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의 용도를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해 신청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은 백화점과 맞붙어 있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이 본격화하면서 용도 상향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압구정2구역 재건축은 1982년 준공된 1천924가구 규모의 신현대아파트(9·11·12차)를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압구정본점은 1985년 지어졌다.

당시만 해도 아파트 지분의 중심시설 용지로 백화점을 지을 수 있었지만, 2000년대 초 국토계획법상 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세분됐다.

그러나 3종 일반주거지역에는 대형 백화점을 지을 수 없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서울시에 압구정본점 용도를 현재 3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지역으로 상향하는 심의를 신청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현행법과의 적합성을 위해 본점의 용도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직 증축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미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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