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받은 0.0001%만'…현대카드, 아멕스 원조 블랙카드 출시
아멕스 최상위 등급 연회비 700만원…프리미엄 카드 경쟁 재점화 주목
이율
입력 : 2025.06.19 06:07:01
입력 : 2025.06.19 06:07:01
(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빌 게이츠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등 전세계 0.001%만 VVIP(초우량 고객)만 발급받을 수 있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아멕스)의 최상위 등급 '원조 블랙카드'를 현대카드가 국내에 처음으로 독점 출시했다.
연회비만 700만원인 이 카드는 심사를 거쳐 초대받아야 발급이 가능하며,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매니저(컨시어지)가 전 세계 호텔.
항공, 여행, 쇼핑, 문화, 미식 추천과 예약 대행 등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업계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수익성 악화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연회비가 업계 프리미엄 카드의 3∼4배에 달하는 최상위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함에 따라 프리미엄 카드 경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
[현대카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카드는 18일 상품공시를 통해 전세계 프리미엄 카드의 최상위 등급으로 꼽히는 아멕스 블랙 '센츄리온 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멕스 센츄리온을 출시했다"면서도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 드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1999년 처음 발행된 센츄리온 카드에는 검은색 바탕 플레이트에 아멕스의 상징인 로마군 지휘관, '센츄리온'이 금색으로 그려져 있다.
그동안 일본,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센츄리온 카드가 발급됐지만, 한국에서 발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츄리온 카드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만 발급되고 있다.
이 카드는 부와 지위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과 가치 등을 고려해 초대장은 극소수 고객에게만 발급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빌 게이츠,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지 등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유와 블랙핑크의 리사 등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카드 연회비도 200만원이다.
센츄리온 카드는 회원만을 위한 컨시어지(전담 매니저) 서비스가 제공된다.
컨시어지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 브랜드와 제휴를 통한 특별혜택, 국내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추천, 국내외 유명 전시, 공연, 이벤트, 액티비티 추천과 예약대행, 전용기나 렌터카 등 교통편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가맹점 이용시 1천원당 1멤버십 리워즈가 적립된다.
멤버십 리워즈는 항공사 마일리지나 글로벌 체인 호텔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럭셔리 브랜드 키톤이나 몽클레르,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라망시크레에서 사용가능한 50만원권 8매도 제공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제공]
현대카드가 2023년 아멕스와 제휴를 맺고 아멕스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발급하는데 더해 블랙카드까지 출시하면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숙원이 이뤄졌다.
정 회장은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직후부터 아멕스와의 제휴를 희망했지만, 회사의 전신이기도 한 다이너스클럽과의 관계에 이어 아멕스와 삼성카드와의 계약 때문에 20년이 지난 후에야 제휴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005년 첫 VVIP 카드인 '더 블랙'을 출시했을 당시부터 아멕스의 프리미엄 전략을 공공연하게 표방했다.
현대카드가 아멕스 블랙카드가 가지는 위상을 토대로 국내 VVIP 충성고객을 확보, 국내 프리미엄 카드 경쟁을 다시 촉발할지 주목된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카드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카드시장 출혈경쟁을 촉발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VVIP를 겨냥해 출시된 프리미엄 신용카드는 신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삼성 '라움 오', KB국민 '헤리티지 익스클루지브', 하나 '제이드 퍼스트 센텀' 카드 등이 있다.
연회비는 100만∼200만원에 달하며, 소수의 VVIP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발급하는 게 특징이다.
카드 소유자들은 호텔, 항공, 골프 등과 관련한 혜택과 다이닝과 호텔 예약 등을 해주는 24시간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yulsid@yna.co.kr(끝)
연회비만 700만원인 이 카드는 심사를 거쳐 초대받아야 발급이 가능하며, 카드 소지자에게는 전담 매니저(컨시어지)가 전 세계 호텔.
항공, 여행, 쇼핑, 문화, 미식 추천과 예약 대행 등 전용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드 업계가 고금리와 경기침체, 수익성 악화의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현대카드가 연회비가 업계 프리미엄 카드의 3∼4배에 달하는 최상위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함에 따라 프리미엄 카드 경쟁이 재점화될지 주목된다.

[현대카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현대카드는 18일 상품공시를 통해 전세계 프리미엄 카드의 최상위 등급으로 꼽히는 아멕스 블랙 '센츄리온 카드'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멕스 센츄리온을 출시했다"면서도 "상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확인 드릴 수 없다"라고 말했다.
1999년 처음 발행된 센츄리온 카드에는 검은색 바탕 플레이트에 아멕스의 상징인 로마군 지휘관, '센츄리온'이 금색으로 그려져 있다.
그동안 일본, 홍콩 등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는 센츄리온 카드가 발급됐지만, 한국에서 발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츄리온 카드는 전세계 30여개국에서만 발급되고 있다.
이 카드는 부와 지위뿐 아니라 사회적 영향력과 가치 등을 고려해 초대장은 극소수 고객에게만 발급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빌 게이츠, 아리아나 그란데, 제이지 등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아이유와 블랙핑크의 리사 등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카드 연회비도 200만원이다.
센츄리온 카드는 회원만을 위한 컨시어지(전담 매니저) 서비스가 제공된다.
컨시어지는 세계적인 체인 호텔 브랜드와 제휴를 통한 특별혜택, 국내외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추천, 국내외 유명 전시, 공연, 이벤트, 액티비티 추천과 예약대행, 전용기나 렌터카 등 교통편 예약대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 금액이 50만원 이상이면 국내외 가맹점 이용시 1천원당 1멤버십 리워즈가 적립된다.
멤버십 리워즈는 항공사 마일리지나 글로벌 체인 호텔 멤버십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다.
럭셔리 브랜드 키톤이나 몽클레르, 국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라망시크레에서 사용가능한 50만원권 8매도 제공한다.

[현대카드·현대커머셜 뉴스룸 제공]
현대카드가 2023년 아멕스와 제휴를 맺고 아멕스 카드 3종(플래티넘·골드·그린)을 발급하는데 더해 블랙카드까지 출시하면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숙원이 이뤄졌다.
정 회장은 2003년 대표이사 취임 직후부터 아멕스와의 제휴를 희망했지만, 회사의 전신이기도 한 다이너스클럽과의 관계에 이어 아멕스와 삼성카드와의 계약 때문에 20년이 지난 후에야 제휴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2005년 첫 VVIP 카드인 '더 블랙'을 출시했을 당시부터 아멕스의 프리미엄 전략을 공공연하게 표방했다.
현대카드가 아멕스 블랙카드가 가지는 위상을 토대로 국내 VVIP 충성고객을 확보, 국내 프리미엄 카드 경쟁을 다시 촉발할지 주목된다.
현대카드는 '더 블랙' 카드를 출시하면서 프리미엄 카드시장 출혈경쟁을 촉발한 바 있다.
현재 국내에서 VVIP를 겨냥해 출시된 프리미엄 신용카드는 신한 '더 프리미어 골드 에디션', 삼성 '라움 오', KB국민 '헤리티지 익스클루지브', 하나 '제이드 퍼스트 센텀' 카드 등이 있다.
연회비는 100만∼200만원에 달하며, 소수의 VVIP 고객에게만 제한적으로 발급하는 게 특징이다.
카드 소유자들은 호텔, 항공, 골프 등과 관련한 혜택과 다이닝과 호텔 예약 등을 해주는 24시간 전용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yuls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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