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잠은 다 잤네”...급박하게 돌아가는 중동사태에 유가·증시 출렁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김혜란 기자(kim.hyeran@mk.co.kr)
입력 : 2025.06.18 21:43:48 I 수정 : 2025.06.19 00:12:19
입력 : 2025.06.18 21:43:48 I 수정 : 2025.06.19 00:12:19
원유 ETF 한주 15% 수익률
美개입 가능성에 유가 4%↑
달러·금값은 보합세 이어가
美개입 가능성에 유가 4%↑
달러·금값은 보합세 이어가

18일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새 ‘KODEX WTI원유선물(H)’은 14.64%의 수익률을 기록해 전체 국내 상장 ETF 중 2위에 올랐다. 한달 수익률은 22.27%에 달한다. ‘TIGER원유선물Enhanced(H)’는 같은 기간 14.39%의 수익률을 기록해 3위에 올랐다. 한 달 수익률은 20.52%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개입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4.84달러로 전장 대비 3.07달러(4.28%) 올랐다.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76.54달러로 전장보다 3.22달러(4.4%) 올랐다.
원유선물에 투자하는 ‘KODEX WTI원유선물(H)’과 ‘TIGER원유선물Enhanced(H)’도 18일 하루 새 각각 3.27%, 3.8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연합체인 OPEC+가 사우디아라비아 주도하에 지난 4월부터 증산을 이어가고 있어 이전 갈등 국면 대비 상승폭이 다소 제한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투자자들의 유가 전망도 엇갈리는 상황이다. 17일 하루 동안 ‘KODEX WTI원유선물(H)’에 62억원이 순유입됐으나, 유가 하락에 베팅하는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에도 103억원 순유입됐다.
한편 미 증시는 지정학적 리스크 급증에 따라 투심이 약화되며 약세로 마감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0.84%),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7%), 나스닥종합지수(-0.91%) 등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국제 금 가격은 보합세를 이어갔다. 17일(현지시간) 미 동부시간 오후 5시 기준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3388.11달러로 전일 대비 0.1% 소폭 오른 채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종가는 온스당 3386.6달러로 전장 대비 0.3% 하락했다. 이후 18일에는 오전 1시 기준 장중 3412.5달러까지 0.16% 오르는 등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1억4500만원대에서 횡보 중이다. 18일 오후 2시 기준 비트코인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24시간 전보다 0.69% 오른 1억4595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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