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부품 3D프린팅으로…이노스페이스, 첨단제조사업본부 신설

조승한

입력 : 2025.06.19 09:37:12


이노스페이스 첨단제조사업본부 전경
[이노스페이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이노스페이스[462350]는 3차원(3D) 프린팅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자체 발사체 엔진과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첨단제조사업본부를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3D프린팅은 다품종 소량 생산이 요구되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서 핵심 기술로 꼽힌다.

또 제품을 하나의 공정으로 통합 제조할 수 있어 전통적 제조 방식 대비 50% 수준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첨단제조사업본부는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용 금속 적층 제조장비 인수기준인 국제표준 'ISO/ASTM 52941-20'에 따른 출하 검사를 적용해 품질 신뢰성 입증을 마쳤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연내 3D 프린팅 기술 기반 발사체 엔진 및 주요 부품 생산을 안정화하고 데이터 기반 품질 관리체계 구축, 제조 비용 및 기간 단축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현재 소형발사체 '한빛'에 적용되는 1단 및 2단 산화제 펌프를 비롯해 회전체 등 부품 13종에 대한 공정 개발 및 초도 생산을 완료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김수종 이노스페이스 대표는 "3D 프린팅 제조 기술을 적용한 부품 경량화 실현은 발사체 무게를 줄이는 동시에 탑재 중량을 늘려 고객에게 효율적인 비용으로 더 많은 탑재체 운송 기회를 제공하고, 향후 수익 실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3D 프린팅 제조 기술은 우주항공 및 방산 분야를 넘어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 분야로 확대 적용이 가능해 향후 회사의 사업화 경쟁력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3D 프린팅 기반 핵심 부품이 적용된 한빛나노 발사체 1단 산화제 펌프
[이노스페이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hjo@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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