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연안에 어린 갑오징어 17만 마리 방류

김진방

입력 : 2025.06.19 09:58:46


갑오징어 양식
[연합뉴스 자료사진]

(군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 사업의 하나로 비안·방축·연도 해역에 갑오징어 17만여 마리를 방류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류한 어린 갑오징어는 관내 연안에서 갑오징어 암수를 교배해 4∼5월 채란한 후 육상에서 부화시켰다.

시는 방류한 갑오징어가 건강한 성체로 성장해 지역 어업인의 큰 소득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갑오징어는 단년생으로 서해를 대표하는 수산자원이자 마리당 평균 2만원을 호가하는 고부가가치의 어종이다.

맛도 뛰어나 다양한 요리에 사용되며 생산량에 비해 소비량이 많아 어업인 소득원으로 주목받는다.

그러나 최근 관내 해역에서 갑오징어 자원량이 감소하면서 어업인의 소득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40억원을 투입해 갑오징어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는 산란장과 인공 해조장 조성, 자연석 시설, 종자 방류 및 효과조사 등이 진행된다.

이성원 시 어업정책과장은 "방류한 어린 갑오징어가 성장하면 실질적인 수산자원 조성과 어획량 증가로 어업인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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