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美 월드스틸다이내믹스 '명예의 전당' 영구 헌액
장인화 회장 방미…WSD 포럼·코리아소사이어티 회의 참석
김동규
입력 : 2025.06.19 10:45:48
입력 : 2025.06.19 10:45:48

(서울=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D 포럼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필립 엥글린 WSD CEO로부터 야구복으로 특별 제작한 WSD 명예의 전당 기념액자를 전달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홀딩스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그룹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장인화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열린 철강 '월드 스틸 다이내믹스'(WSD) 주최 글로벌 포럼에 참석해 그룹의 글로벌 리더십 강화 전략을 소개했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철강업계 리더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포럼에서는 포스코그룹이 글로벌 철강 그룹사 중 처음으로 'WSD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되는 것을 축하하는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포스코홀딩스는 WSD가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등 23개 항목을 심사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 기업' 평가에서 2010년부터 15년 연속 1위에 선정돼 이번에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장 회장은 "종합 경쟁력 1위를 유지한 15년은 절대 짧지 않은 기간으로, 모든 포스코 임직원의 값진 땀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명예의 전당 헌액은 글로벌 철강업계의 격려와 응원의 의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장 회장은 지난 17일 현지에서 한미 친선단체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주관하는 라운드테이블(회의)에 참석해 그룹 사업을 중심으로 한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회의에는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캐슬린 스티븐스 코리아소사이어티 이사장을 비롯해 토마스 번 코리아소사이어티 회장, 제이 리 메릴랜드대 석좌교수, 마크 메네제스 미국 에너지협회 회장 등 양국의 인공지능(AI), 지정학, 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글로벌 경제 블록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철강, 이차전지 소재, 에너지 분야 등에서 한미 협력 기회에 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고 그룹 측은 전했다.
그룹 측은 이와 함께 전문가의 공정지식과 데이터를 AI에 통합해 신뢰성을 높이는 '산업 대규모 지식 모델(ILKM) 활용과 고위험·비정형 제조 현장의 로봇 자동화 방안 등 AI 전환기 제조업의 당면 과제에 대한 해법을 구하는 논의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장 회장은 "AI를 통한 인텔리전트 팩토리 실현,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등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하고, 과감한 도전과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dk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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