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양파 전 과정 기계화 재배 모형 보급…76% 비용 절감

김진방

입력 : 2025.06.19 11:00:05


양파 기계화 재배
[농진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농촌진흥청은 양파 생산 전 과정 기계화 재배 모형을 보급해 노동력과 생산비용 절감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양파 재배 단계별 기계화율은 경운·정지 100%, 정식(아주심기) 24.8%, 방제 99.8%, 수확 36.2%로 기계화율이 낮다.

이에 농진청은 ▲ 재배 기술 ▲ 전용 농기계 개발 ▲ 수확 후 건조 ▲ 저장 등 전 과정 기술을 기계화 재배 모형을 개발, 보급하고 있다.

양파 기계화 재배 모형 보급으로 1천㎡당 노동력은 기존 45.2시간에서 8.2시간으로 82% 줄였고, 생산비용은 기존 89만9천원에서 21만2천원으로 76% 절감하는 효과가 있었다.

농진청은 기계화 재배 기술 확산과 현장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현장 교육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양파뿐 아니라 지금까지 노동력에 의존해 재배해 왔던 감자, 고추, 마늘, 콩 등 주요 밭작물의 파종, 정식, 수확 기계를 개발해 현장에 보급할 예정이다.

김지성 농진청 기술보급과장은 "필수 양념 채소인 양파·마늘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재배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계화 기술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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