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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국내 랜섬웨어 해킹 위험에도 잇달아 경고음이 들어오는 가운데 지난달 전 세계적으로 총 484건의 랜섬웨어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SK쉴더스는 19일 사이버 위협 분석 보고서 6월호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수치상으로 전월(550건) 대비 12% 감소했지만 주요 랜섬웨어 소스코드 유출 등으로 변종과 신규 조직의 등장이 잇따르며 위험성은 여전히 크다고 경고했다.

특히 지난달 초 세계 최대 규모 랜섬웨어 조직 중 하나인 록빗의 다크웹 유출 사이트가 역해킹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내부 데이터베이스 일부가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 랜섬웨어 그룹은 세이프페이로 총 72건의 공격을 기록했고, 신규 랜섬웨어 그룹 데브맨은 케냐의 공공 연금 기구 및 필리핀 언론사 등을 해킹해 새로운 위협으로 부상했다.

또 다른 신규 그룹 사이버엑스는 다크웹 사이트 대신 일반 채팅 플랫폼을 활용해 몸값 협상을 하는 이례적 방식을 사용했고, 인젝션 팀은 러시아 해킹 포럼에서 디도스 서비스를 홍보하는 등 활동 반경을 넓혔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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