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남북관계 어려울 때 국정원에 돌파 임무있어"
인사청문회 답변…"북미회담 열리면 회담결과 국익과 일치되게 노력"
오수진
입력 : 2025.06.19 15:03:41
입력 : 2025.06.19 15:03:41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대북·안보 관련 질의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있다.2025.6.19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이종석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19일 "전통적으로 남북관계가 아주 어려울 때 그것을 돌파하는데 저희에게 일정한 임무가 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는데 국정원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이 남북관계를 '적대적 2국가 관계'로 선포한 상태에서 국정원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남북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대화를 트는데 저희가 할 역할이 있다면 그 정도는 저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북미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서는 "언제라고 말씀드리기 어렵고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했다.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돼도 협상 결과가 한국이 원하는 방향과 다를 수 있다는 지적에는 "답변드릴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도 "대부분은 국익과 일치되거나 일치시키려고 노력하면 어느 정도는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북한이 핵무기 공격을 감행할 시 미국이 본토 희생을 감수하면서 북한에 보복할 수 있냐고 묻자 "그 문제는 한미동맹과 연결돼 있다"며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미·대중 노선을 짜는 과정에서 '안미경중'(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동의하지 않는 단어"라면서도 "미국과 관계가 틀어지지 않게 하면서도 우리는 통상 국가이기 때문에 한쪽 풀만 뜯어 먹고 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이재명 대통령의 내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에 대해 "참석을 전제로 원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를 준비해 보고드릴 준비를 다 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kiki@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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