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전기료 사실상 동결

신유경 기자(softsun@mk.co.kr)

입력 : 2025.06.23 17:34:20
연료비 조정단가 최대치 유지





올 3분기 한국전력공사의 연료비조정단가가 최대치로 유지되면서 다음 분기 전기요금도 사실상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킬로와트시(kwh)당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3분기부터 13개 분기 연속 연료비조정단가를 최대치로 유지하고 있다. 연료비조정단가는 해당 분기 직전 3개월간 연료비 변동 상황을 반영해 결정된다. kwh당 최소 -5원부터 최대 5원까지 책정될 수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가격 등을 감안하면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5원으로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에 2분기와 동일하게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를 5원으로 유지하도록 통보했다. 한전의 재무 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이로써 변수가 없는 한 3분기에도 전기요금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으로 구성된다. 현재까지 전력량요금 조정 관련 논의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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