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스디에스, 공공기관 AI 투자 확대에 수혜 기대감”…목표가↑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6.24 08:25:10


한국투자증권은 24일 삼성에스디에스에 대해 시장환경이 빠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3% 증가한 2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컨센서스(2361억원)에 부합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각 사업부문별로, 정보기술(IT)서비스, 시스템통합(SI), IT아웃소싱(ITO) 매출액은 각각 8.2%, -10.0%, 2.2%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분기 물류사업부 매출액 또한 전년동기보다 1.0% 성장에 그쳐 전분기와 유사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2분기 클라우드 부문 예상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1% 성장한 6957억원으로,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와 매니지드서비스제공자(MSP)가 모두 고성장하며 시장 기대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시장 환경이 삼성에스디에스에 긍정적인 방향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선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및 인공지능(AI) 투자 확대이다. 2024년부터 금융 및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이 시작됐으며 향후에도 행정안전부 및 대법원 등 주요 공공기관들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발주 물량들이 늘어날 것이란 설명이다.

AI 활용 증가로 그래픽처리장치(GPU)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점 또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에스디에스의 5개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모두 높아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도 동탄 데이터센터의 서관에 GPU를 설치하고 가동이 시작되면 CSP 매출의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에스디에스의 주주환원 확대 또한 하반기 이후 핵심 투자포인트라고 봤다. 삼성에스디에스는 현재 8% 수준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2%까지 높일 수 있도록 주주환원 및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에스디에스는 “급격히 바뀐 시장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 수혜를 극대화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들의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될 것이며 특히 GPU에 대한 수요가 양 쪽에서 늘어나며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트렌드를 따라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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