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월 1순위 청약 10명 중 7명 '메이저 브랜드' 선택
수도권 대형 브랜드 단지 평균경쟁률 19.6대 1…기타 단지는 3.2대 1
권혜진
입력 : 2025.06.24 09:33:13
입력 : 2025.06.24 09:33:13

[더피알 제공.자료 출처 부동산R114.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올해 1순위 청약자 10명 중 7명은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에 청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국 1순위 청약자 21만6천912명 가운데 10대 건설사 브랜드 적용 단지에 청약한 인원은 총 14만7천76명으로, 전체의 68%를 차지했다.
특히 청약자 수 상위권에는 브랜드 아파트가 줄줄이 이름을 올렸다.
경기도 동탄2신도시 '동탄포레파크 자연앤푸르지오'는 4만3천547명이 몰려 청약자 수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페를라'(4만635명), 전북 전주 '더샵 라비온드'(2만1천816명), 충남 천안 'e편한세상 성성호수공원'(1만9천898명) 순으로 많았다.
이들 4개 단지의 청약자 수(12만5천896명)만 해도 전국 1순위 청약자의 58%다.
브랜드별로 나눠보면 '푸르지오'에 가장 많은 1순위 청약자가 몰렸다.
'푸르지오'는 5개 단지에 총 5만527명(10대 건설사와의 컨소시엄 제외)이 신청했으며 '래미안'은 4만635명이 몰려 2위를 차지했다.
'더샵'(2만3천523명), 'e편한세상'(2만74명) 등에도 1만명 이상이 신청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메이저 브랜드와 기타 브랜드의 성적 차가 두드러졌다.
올 1∼5월 수도권에 공급된 대형 브랜드 단지 9곳 4천7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만2천843명이 몰리며 평균 19.5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타 브랜드는 17개 단지 7천461가구 모집에 2만3천613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3.16대 1을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대형 브랜드 단지의 평균 경쟁률이 7.92대 1, 기타 브랜드 단지는 평균 5.74대 1을 각각 기록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단지 선호는 단순 인지도뿐 아니라 상품 완성도, 향후 프리미엄 형성 가능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한 결과"라며 "특히 수도권에서 메이저 브랜드에 수요가 집중되며 브랜드별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ucid@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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