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책임감 느껴…"中企는 경제근간, 혁신성장 선도"(종합)
"청문회 절차 충실히 임하겠다…전통산업·소상공인 디지털 전환에 속도"
강애란
입력 : 2025.06.24 14:22:23
입력 : 2025.06.24 14:22:23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6.24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한성숙 네이버 고문은 24일 "청문회 절차에 충실히 임하고 (임명되면)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평가실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대도 많고, 걱정도 많은 것으로 안다.
열심히 잘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막중한 시기에 중요한 위치를 맡게 돼 마음도 무겁고 책임감도 느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 경제에 있어 중소벤처기업과 중소상공인들은 우리 경제의 근간이 되고 뿌리가 되는 위치에 있다"며 "700만∼800만 사업자가 있는 부서라 알아야 할 것도 파악할 것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관련해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애쓰고, 소상공인과 골목상권, 전통시장은 근간을 이루는 분야로 기초를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을 주겠다"는 포부를 제시했다.
한 후보자는 대통령실에서 특별히 주문받은 역할이 있는지 묻자 "특별한 주문보다 (장관 후보 지명) 발표 내용에서 중소벤처기업 성장에 새로움을 더했으면 한다는 기대를 들었다"며 "제가 가진 것들이 새로움이 되고 그로 인해 성장할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가진 지식과 경력 등 전문적인 부분이 (중기부 장관 역할에) 도움 되는 부분도 있고, 한편으로는 우려되는 부분도 있다는 점을 안다"며 "그 부분도 잘 살펴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2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타워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2025.6.24 nowwego@yna.co.kr
한 후보자는 정보기술(IT) 전문가로서 전통 제조 중소기업과의 접점이 부족하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전통적인 제조업 쪽에는 약한 부분도 있다"며 "(다만) 디지털 전환에 많은 부분이 연결돼 있고 전통시장도 네이버 시절부터 디지털 전환과 기술 활용해 협업 사례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낯설기 때문에 귀 기울여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다 알 수 없고 경제 분야는 한 분야만 있는 게 아닌 만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중기부 실무자들과 상의해가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중점 추진 과제에 대해서는 '디지털 전환'을 꼽으며 "전통산업에 기술을 적용하거나 소상공인을 어떻게 (디지털로) 전환할 것인지에 대해 속도를 높여 살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부터 중기부가 마련한 사무실에 출근해 인사청문회를 준비한다.
aera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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