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본격화…25만명 인구 유입 목표

인프라 확충·특별법 제정·전담 조직 설치 등 추진
박정헌

입력 : 2025.06.24 14:22:16


사천시청
[경남 사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경남 사천시는 우주항공청의 성공적 정착과 국가 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업, 연구, 교육, 주거, 상업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를 조성해 사천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시키려는 전략이다.

국토교통부·과기정통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를 거쳐 우주항공 관련 제조·연구·운영이 집약된 산업 생태계 구축이 핵심이다.

시는 2030년까지 인구 자연 증가 11만4천명, 사회적 증가 9만4천명, 관련 기관과 기업 유치 9천800명, 산업 고용 유발 4만8천명 등 총 25만7천명의 인구 유입을 목표로 한다.

이에 따라 사천∼진주 광역 교통망, 산업단지, 의료·문화시설 등 인프라 확충을 병행할 예정이다.

또 프랑스 툴루즈의 우주항공 클러스터 모델을 벤치마킹해 교육·연구·문화시설까지 포함하는 도시 모델을 구상한다.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준비단'을 출범해 특별법 제정, 전담 조직 설치, 특별회계·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 등이 포함된 법·제도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특히 2023년 발의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안을 바탕으로 한 법·제도 기반 마련에 집중한다.

시는 이러한 제도적 기반을 토대로 우주 전문 인력 유입과 국내외 항공우주 관련 기업 유치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은 제조·연구·운영 전 과정을 소화할 수 있는 탁월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며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은 단순한 인프라 확장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적 과제"라고 말했다.

home1223@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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