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위메이드 그룹주가 28일 동반 강세다. 위메이드의 가상자산인 위믹스가 싱가포르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닷컴’에 상장될 것이란 소식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전 10시 19분 현재 위메이드는 전 거래일보다 6600원(14.47%) 오른 5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위메이드맥스와 위메이드플레이도 각각 10.71%, 8.24%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 그룹주 전반이 강세를 띠는 건 싱가포르 거래소 ‘비트닷컴’에 위믹스가 상장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비트닷컴은 글로벌 디지털 자산 금융 서비스 플랫폼 중 하나인 매트릭스포트가 운영하는 거래소로 지난 2019년 2월에 설립됐다.

국내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이 주축인 디지털자산거래소공동협의체(DAXA·닥사)는 지난해 11월 24일 위믹스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이후 위메이드와 가처분 공방까지 벌인 끝에 같은 해 12월 국내 4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에서 위믹스를 퇴출시켰다.

이 소식이 전해지며 위믹스와 위메이드 그룹주가 폭락했지만, 위믹스가 코인원에 재상장되면서 일부 회복했다.

여기에 신작 효과도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위메이드는 자사가 서비스하고 매드엔진이 개발 중인 신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지난 26일 사전 예약 100만을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이트 크로우는 오는 4월 정식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