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 수소차 부품 3D 프린팅 제조기술로 연구소기업 설립
박주영
입력 : 2025.06.30 09:16:47
입력 : 2025.06.30 09:16:47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수소차 부품 개발업체인 더센텍에 '3D 프린팅 기반 고융점 내열금속 코팅 기술' 등 특허 2건을 출자해 제11호 연구소기업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연구개발특구의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전국 5개 대형 특구와 14개 거점별 강소 특구 내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위치한 더센텍은 2021년 11월 연구원 창업기업으로 출발해 3년 반 만에 연구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됐다.
수소차의 핵심부품인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장치로, 수소차 원가의 40%를 차지한다.
연료전지 내 분리판은 수소와 산소가 섞이지 않도록 해 연료전지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돕는데, 연료전지 단가의 24%를 차지한다.
기존에는 연료전지 분리판의 부식을 막기 위해 금이나 백금 등 비싼 코팅 소재가 필요한 데다 성형, 가공, 코팅 절차를 따로 거쳐야 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문제가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연구원 김현길 박사팀은 금속 성형·가공·코팅을 한 번에 구현할 수 있는 수소 연료전지 분리판 3D 프린팅 제조 기술을 더센텍에 이전했다.
고출력 레이저로 금속 분말이나 와이어를 녹여 층층이 쌓아 올리는 '고에너지 적층 방식'(DED)을 사용해 일반적인 제조공정처럼 금속을 깎거나 따로 붙이는 과정 없이 한 번에 완성할 수 있어 소요 시간을 3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김현길 박사는 "금이나 백금 대신 크롬알루미늄 합금을 사용해 소재 비용을 2천분의 1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며 "부식에 견디는 능력도 높아 경제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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