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 그 여름의 약속'…영월 동강뗏목축제 8월 1∼3일 개최

뗏목 시연부터 불꽃놀이, 드론 쇼, 축하공연, 실내 행사 등 풍성
박영서

입력 : 2025.06.30 09:50:49


영월 동강뗏목축제 이틀째…흥미진진한 밀당대회
[영월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영월=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제27회 동강뗏목축제가 오는 8월 1∼3일 강원 영월군 동강둔치 일대에서 열린다.

영월문화관광재단은 '동강, 그 여름의 약속'을 주제로 물·자연·휴식·치유 중심으로 무더위를 잊게 할 다양한 체험과 공연, 물놀이, 경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메인 행사는 첫날 펼쳐지는 '뗏목 제작·고사·시연'이다.

전통 방식을 그대로 재현하는 이 행사는 동강 뗏목의 역사와 맥을 잇고, 지역 고유문화를 계승하는 대표 행사다.

올해는 전통 뗏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전국 공모형 모형 제작 프로그램 '내 손안의 뗏목'도 새롭게 선보인다.

사라져가는 뗏목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후세에 전통을 보전·계승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참여형 콘텐츠다.

이외에도 청소년 댄스대회, 수상 OX 퀴즈, 뗏목 탐험대, 밀당대회, 삼굿 시연, 야간 불꽃놀이, 드론 쇼 등이 펼쳐진다.

가수 주현미, 지나유, 양동근, 육중완 밴드, 허민영 등 축하공연도 흥을 더한다.

더불어 50m 규모 대형 시설물 '전산옥 주막'을 설치해 한여름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실내 피서 공간으로 운영한다.

에어컨이 가동되는 시원한 내부에서는 전통 뗏목 문화를 소개하는 뗏목전시관과 지역 먹거리 판매 부스, 어르신들을 위한 K-품바 공연과 다양한 소통형 이벤트를 진행한다.

동강뗏목축제는 올해 '문화관광축제 부문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을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았다.

군은 올해 동강 뗏목의 무형문화재 등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30일 "올해 축제는 전통과 현대, 자연과 예술, 어른과 아이 모두를 잇는 여름 축제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며 "영월의 강과 사람, 문화가 어우러지는 특별한 여름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conany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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