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가켐바이오 "ADC 개발 박차…파이프라인 20개 확보할 것"

김용주 대표,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데이'서 발표
유한주

입력 : 2025.07.01 13:19:33
김용주 대표,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데이'서 발표

리가켐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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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리가켐바이오[141080]는 항체·약물접합체(ADC)를 중심으로 2∼3년 내 파이프라인 20개 이상을 확보하겠다고 1일 밝혔다.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한 '리가켐바이오 글로벌 R&D 데이 2025'에서 이런 구상을 전했다.

김 대표는 "이미 임상 단계에 들어간 프로젝트는 5건으로 2027년까지 추가로 약 15건을 진입시키는 게 목표"라며 "공격적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표 파이프라인으로 ADC를 지목했다.

ADC는 암세포를 탐색하는 항체와 암세포를 파괴하는 페이로드가 연결체인 링커를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한 형태의 차세대 항암제다.

정상 세포에 대한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높은 항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단일클론항체(mAb) ADC, 이중항체 ADC, 듀얼 페이로드 ADC 등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것"이라며 기술이전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새로운 페이로드 개발에도 주력하겠다고 했다.

김 대표는 "약물을 계속 사용하면 내성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신규 페이로드가 꼭 필요하다"며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을 통해 페이로드 발굴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리가켐바이오는 일본 오노약품공업과 최대 9천400억원 규모 ADC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노바락바이오테라퓨틱스와는 ADC 후보물질 개발을 위한 신규 타깃 항체 기술도입 계약을 맺었다.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 중인 'LNCB74'는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해당 치료제는 암세포에서 과발현되는 'B7H4' 단백질을 타깃하는 항체와 ADC 플랫폼을 결합한 항암치료제다.

hanju@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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