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력수요 증가 기대에 전력기기주 '줄신고가'(종합)
LS·HD현대일렉트릭·효성重 역대 최고가…"산업 레벨업 기대"
조성흠
입력 : 2025.07.01 15:56:14
입력 : 2025.07.01 15:56:14

[HD현대일렉트릭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데이터센터 증설을 비롯한 글로벌 전력수요 증가 전망에 1일 전력기기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LS[006260]와 LS마린솔루션[060370]은 전장 대비 각각 7.11%, 2.07% 올랐다.
여당의 상법 개정 추진으로 지주사 재평가 기대감까지 작용한 LS는 한때 11.68% 오른 22만원으로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0.20%), 효성중공업[298040](1.57%)도 나란히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산일전기[062040](0.34%)도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것을 비롯해 대원전선[006340](4.08%), 제일일렉트릭[199820](8.03%)도 줄줄이 올랐다.
이는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IT 컨설팅기관 한국IDC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올해 4천461MW에서 2028년 6천175MW로 1.4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IDC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하이퍼스케일(초거대)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데이터센터의 고성능화·고효율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기기업종 보고서에서 "미국을 포함해 글로벌 전력기기 수요는 중장기적으로도 강할 전망이지만, 증설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고 관세로 비용이 더해지면 전력기기 가격이 인상될 수 있다"며 "전력기기 산업의 밸류에이션 역시 한 단계 레벨업될 수 있다"고 말했다.
jos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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