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제2의 인생 설계…은퇴자 위한 숙소 '동백언우재' 개관

이달 중순부터 일주일 체류형 상품 출시·운영
백나용

입력 : 2025.07.01 15:54:38


동백언우재
[제주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동백마을에 은퇴자를 위한 체류 공간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달 27일 서귀포시 남원읍 신흥2리 제주동백마을 내 숙박 시설인 '동백언우재'를 개관했다고 1일 밝혔다.

앞서 2023년 8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4 고향올래' 공모과제에 선정된 제주관광공사는 제주지역 읍면지역으로 생활인구와 은퇴자를 유입하기 위한 '슬기로운 은퇴 생활, 카름 플레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백언우재 개관은 이 사업의 일환이다.

'동백나무 곁에서 보내는 그때 그 시절의 집'이라는 의미를 가진 동백언우재는 나이와 성별에 상관없이 은퇴를 준비하거나 이미 은퇴한 이들을 주 고객층으로 삼고, 가족형과 게스트하우스형·2인실 등 객실 유형을 다양화해 편의성을 높였다.

공사는 이달 중순부터 동백언우재와 연계한 신흥2리만의 은퇴자 일주일 체류형 상품을 출시해 운영한다.

해당 상품은 동백언우재에 체류하며 신흥2리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시장 투어, 북 콘서트, 심리상담가와 하는 인생 설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은퇴자 일주일 체류형 상품 비용은 80만원 안팎으로 책정될 예정으로, 항공권을 제외한 숙박과 숙식이 제공된다.

동백언우재
[제주관광공사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한 달에 두 번 일주일 단위로 은퇴자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시기에는 은퇴자가 아닌 누구라도 동백언우재를 예약해 숙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dragon.m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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