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내년산 김 생산면적 확대…양식장 면적 1% 늘어나

전재훈

입력 : 2025.07.02 09:53:52


최강 한파에도 김 수확 한창
(홍성=연합뉴스) 올겨울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10일 충남 홍성군 남당항 김 양식장에서 김 수확이 이뤄지고 있다.2024.1.10 [홍성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soyun@yna.co.kr

(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해양수산부가 물김의 안정적인 생산을 위해 내년산 김 생산 면적을 626㏊(헥타르·1㏊는 1만㎡) 확대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일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이런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기후변화로 인한 고수온 영향에 따른 물김 작황 부진에 대비하고 늘어난 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접경지역과 도서 지역에 양식장이 추가로 설치되면 전체 김 양식장 면적은 약 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중장기적으로 고수온 영향 확대에 따른 물김 산지 생산량 변동에 대비하고, 지역 소득 증진을 위한 방안도 추가로 추진하겠다"며 "생산량이 늘어나면 수출 수요에 대응하고 국내 재고 확대를 위해 물량을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수부는 또 관계기관과 불법 양식 단속을 강화하고, 추가경정예산안에 마른김 건조기 시설 교체 예산 60억원을 반영해 물김 가공 역량도 키운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해 10월 김 수급 안정화를 위해 '김 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2천700㏊ 규모의 신규 양식장 개발을 추진해왔다.

kez@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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