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예산 정부 추경 반영 기대
연구용역비 국회 예결위 심사 앞둬…규제 프리·메가 샌드박스 조성
박철홍
입력 : 2025.07.02 09:58:23
입력 : 2025.07.02 09:58:23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인공지능(AI) 모빌리티 국가 시범도시 조성의 첫 단추를 끼울 예산이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에 최종 포함될 길이 열렸다.
2일 광주시와 정준호(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AI 모빌리티 국가시범 도시' 조성 연구용역비 10억원을 정부 제2회 추경안에 반영·조정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로 보냈다.
광주시는 대선 전부터 이 사업을 공약에 반영하는 데 힘썼으며 새 정부 출범 후에도 국정과제 포함에 주력했다.
국회 국토위 소속 정 의원도 힘을 보탰다.
이 사업은 자동차 산업의 미래 차 전환과 AI 기술 융합을 통해 기업 실증·테스트베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메가 샌드박스 시범 신도시'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광주시는 빛그린 국가산단과 미래 차 국가산단에 규제 프리존 메가 샌드박스를 조성할 것을 건의해왔다.
연구용역 예산 확보 가능성에 광주시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타운홀미팅에서 지적된 지역 전략산업 육성 지원 요청 등 준비 미흡 평가를 만회하기를 바라고 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전날 시 정례 조회에서 "무능한 시장으로, 준비 안 된 광주시로 한순간에 낙인찍히고 말았다"고 눈물을 보이며 "AI 미래 모빌리티 신도시의 밑그림을 그려 올해 안에 선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아직 국회 예결위 심사 등이 남아있지만, 이번 예산이 반영되면 AI 모빌리티 미래 신도시의 큰 그림을 정부와 함께 그려갈 수 있게 된다"며 "추경안에 최종 반영되도록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pch8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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