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소식] 실향민 문화 체험 정례화·관광 자원화 추진

류호준

입력 : 2025.07.02 10:23:42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
[속초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속초=연합뉴스) ▲ 실향민 문화 체험 정례화·관광 자원화 추진 = 강원 속초시는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의 정례화와 관광 자원화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는 실향민 삶과 문화를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지난달 13∼15일 열렸다.

참가자들은 속초지역 대표 실향민 거주지인 아바이마을을 비롯해 주요 실향 관련 장소를 돌아보며 향토 문화전문가의 해설과 함께 실향의 역사와 정서를 공유했다.

총 네 번 운영돼 회차당 30명 정원으로 총 122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했으며, 전체 참가자의 약 70%가 다른 지역 방문객이다.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는 평균 4.5점(5점 만점)이다.

이에 속초문화관광재단은 실향민 문화 체험 투어를 속초만의 고유문화 콘텐츠이자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 전문가, 관련 기관과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테마별 코스 개발과 홍보 전략 수립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속초시장)은 "지역성과 역사성을 담은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실향민 문화의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너울성 파도치는 속초해수욕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 속초해경, 피서철 맞아 연안 사고 '관심' 발령 = 속초해양경찰서는 여름 피서철을 맞아 연안 사고 선제적 안전관리를 위해 오는 9월 1일까지 연안 안전사고 위험예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2일 밝혔다.

연안 안전사고 위험 예보제는 기상악화와 자연재해 등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큰 시기에 수난사고 위험성을 알리는 제도로, '관심', '주의보', '경고' 단계로 나뉜다.

이 기간 해경은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 순찰을 강화하고 사망사고 다발 해역에 경찰관과 수상 오토바이, 순찰차를 전진 배치한다.

아울러 지자체 협조를 받아 전광판과 방송 장치를 활용해 이안류 및 연안 사고 예방 안전 수칙 안내 등을 할 방침이다.

해경 관계자는 "사망사고 대부분이 구명조끼 미착용, 안전 미준수 등 개인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국민 스스로 안전 수칙을 준수해 연안 사고 예방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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