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디도스까지 막는다…노키아, 자율 네트워크 기술 공개

조현영

입력 : 2025.07.02 16:06:00


노키아코리아 안태호 대표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노키아코리아 안태호 대표가 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 행사에서 인사말하고 있다.2025.7.2 hyun0@yna.co.kr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노키아코리아 안태호 대표는 2일 "6G, 클라우드, 차세대 연결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초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한국 기업과 통신사업자가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 기회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강력한 디지털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앰플리파이 코리아'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노키아는 핀란드에 본사를 둔 글로벌 통신 장비 제조 기업으로, 1865년부터 160년간 업력을 쌓았다.

노키아코리아는 노키아의 한국법인이다.

안 대표는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차세대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핵심"이라며 "노키아는 AI 기반 네트워크 기술이 앞으로 한국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노키아는 AI, 클라우드, 차세대 네트워크 연결성을 중심으로 한 기술 전략을 소개했다.

AI 기반 자율 운영 네트워크가 대표적이다.

AI 기반 지능형 IP 네트워크에는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디도스(DDoS) 공격을 방어하는 딥필드(Deepfield) 보안 설루션과 고속·고보안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첨단 IP 라우터가 있다.

자율 광 네트워크 기술도 선보였다.

광 네트워크 자동화 플랫폼 '웨이브스위트'와 AI 애플리케이션을 결합해, 광 네트워크를 자율적으로 운용하는 기술이다.

이어 노키아는 모바일 네트워크(MN) 및 네트워크 인프라(NI) 분야 최신 기술과 설루션을 선보였다.

한효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노키아의 기술 전략을 제시하며, AI, 차세대 네트워크, 인지 플랫폼 등 첨단 기술이 초디지털 시대에서 삶과 업무, 그리고 연결 방식을 재정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CTO는 "노키아 벨 연구소에서는 2027년이 되면 단말기에 변혁이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확장현실(XR) 글라스"라면서 "새로운 단말기가 도입되면 5G 데이터가 연평균 22% 이상씩 엄청나게 많이 필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지국도 옥상에 올려진 커다란 안테나 형태가 아닌, AI가 사용하는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형태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노키아는 AI와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AI 기반 무선망(AI-RAN) 기술과 5G 특화망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높이는 기업용 무선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hyun0@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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