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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국제도시 11공구의 첨단산업클러스터 산업시설용지 공급과 관련해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30일 사업 제안서 평가에서 70점 이상을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부터 해당 용지 입찰에 나섰지만, 인천경제청은 당시 우선협상에 적합한 대상자가 없다고 보고 매각 절차를 종료했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용지 매각을 다시 추진하면서 제조·연구시설 건립 기간을 최대 9년으로 늘리는 등 사업자 의무 조건을 완화했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8월 인천시 투자유치기획위원회 보고 절차를 거쳐 10월 중 토지 매매계약을 목표로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Ki17·Ki18 블록 일대 18만7천827㎡ 규모의 땅이며 공급 가격은 조성 원가에 따른 2천492억원으로 책정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조만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토지 매매계약에 필요한 실무협의를 시작할 것"이라며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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