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도전' 기재부, 4.7조원 NXC 지분 매각 추진

민경락

입력 : 2025.07.02 17:10:25


기획재정부 중앙동 청사
기재부 사옥 전경-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제공]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정부가 앞서 두 차례 무산된 4조7천억원 규모의 엔엑스씨(NXC) 지분 매각을 다시 추진한다.

기재부는 지난 달 30일 보유 중인 NXC 주식에 대한 공개 매각 절차를 개시했다고 2일 밝혔다.

매각 대상은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주식이다.

김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는 NXC 주식 85만1천968주를 2023년 2월 정부에 물납했다.

NXC는 넥슨그룹 지주회사다.

정부는 앞서 2차례에 걸쳐 NXC 주식 공개 매각을 시도했지만 4조원이 넘는 비싼 가격으로 인해 구매자를 찾지 못했다.

정부는 현재 물납 주식의 가치를 4조7천억원가량으로 잡고 있는데, 이는 비상장주식인 NXC 지분 순자산가치에 경영권 프리미엄 20%를 합산한 수치다.

구매자로 중국 IT(정보기술)기업 텐센트가 거론되고 있지만 텐센트 측은 지난달 넥슨 지분 인수 의향이 있다는 보도에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roc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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