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촌에 피어난 희망…정선 '마을호텔 18번가' 기재부 표창
박영서
입력 : 2025.07.03 14:19:05
입력 : 2025.07.03 14:19:05

[연합뉴스 자료사진]
(정선=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정선군 고한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은 2025 협동조합의 날을 맞아 3일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2020년 3월 설립된 마을호텔 18번가는 폐광 이후 침체한 마을을 되살리기 위해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숙박·관광·문화 복합콘텐츠 사업을 추진해왔다.
폐가와 빈집 10여채를 고쳐 마을호텔로 탈바꿈시키고, 관광객을 위한 마을 공방 체험과 인근 관광지 연계 투어, 주민 참여형 여행 코스 등을 운영하며 관광 콘텐츠를 개발했다.
단순한 숙박 운영을 넘어 지역 주민과 상점을 연결한 지역 먹거리와 특산물 유통 사업을 통해 공동체 중심의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수익 일부는 어르신 여행과 지역 학생 체험 행사, 자장면 나눔, 주민 강사 양성 등에 활용해 마을 공동체 운영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을호텔 18번가는 '주민 중심 관광 자립 모델'로 폐광지역 회복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용 마을호텔 18번가 협동조합 대표는 "단순한 숙박 공간을 넘어 사람이 모이고 추억이 쌓이며 지역이 살아나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 모델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과 주민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선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conanys@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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