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폭염 재해대응반 가동…작물생육·가축 관리 점검"

돼지 6천817마리· 가금류 9만6천168마리 폐사
신선미

입력 : 2025.07.03 15:00:00


농림축산식품부 현판과 건물
[농식품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폭염 특보 발령에 따라 원예·축산 분야 긴급 점검 회의를 열어 작물 생육과 가축 폐사 현황을 살피고 대응 상황을 파악했다고 3일 밝혔다.

폭염이 이어지면서 일부 농가에서는 고온에 취약한 닭, 돼지 등 가축 폐사 피해 확산이 우려된다.

이미 전날까지 전국에서 돼지 6천817마리와 가금류 9만6천168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농식품부는 지방자치단체, 유관 기관, 생산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며 폭염 대응 요령을 전달하고 고위험 농가에서 사전 점검을 하고 있다.

지자체는 폐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와 비타민제 등을 지원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노지 채소와 과채, 과일류의 생육은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이중 여름 배추의 경우 초기 생육은 양호하지만, 폭염이 지속해 병해가 발생·확산하면 작황이 부진해질 수 있어 관계 기관에 영양제 공급과 방제를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생육관리협의체를 통해 작물 생육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현장 기술 지도와 영양제, 약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sun@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0 00:11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