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반복민원 해소·시설안전에 방점"

서부내륙고속도 사장 지낸 김철환 후보자 대상 시의회 인사청문
김선경

입력 : 2025.07.07 14:27:46


김철환(왼쪽)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
[창원시의회 홈페이지 캡처]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7일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김 후보자가 이사장직에 적합한지 전문성, 능력 등에 대한 공개 검증에 나섰다.

서울지방항공청장,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장 등을 지낸 김 후보자는 1990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근무했다.

국민의힘 이천수 위원은 "창원시설공단은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를 주로 다루는데, 이런 분야에선 경험이 부족하다"며 "과거 직함과 창원시설공단 규모나 역할은 크게 다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 진형익 위원도 김 후보자가 앞서 맡아온 업무와 공단 이사장 역할에 차이가 있는 점, 지역에 연고가 없는 점 등을 우려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창원시설공단은 창원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는 지방공기업이다.

지방공기업은 여기서 오래 살았느냐보다 얼마나 책임감 있게 현안을 해결하느냐, 능력 있느냐가 중요하다"며 "공단이 추진하는 사업이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공단은 스포츠레저시설, 복지·장사시설 등 창원시민 일상과 직결된 44개의 시설을 관리하고 있다"며 "각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민 이용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수영장 관련 민원 등 각종 반복 민원 해소뿐만 아니라 시설 안전에도 방점을 두겠다"며 "창원NC파크 사고에 대해서도 책임있는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획행정위는 오는 9일 오전 10시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한다.

창원시설공단은 전임 김종해 이사장이 건강상 사유로 지난 1월 직을 내려놓은 이후 최근까지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다.

공단은 지난 3월 말 이사장 공모에 착수해 최근 김씨를 이사장 임용후보자로 낙점했다.

ksk@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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