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신정부 AI 정책 최대 수혜주”…목표가↑
최아영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cay@mk.co.kr)
입력 : 2025.07.08 08:22:15
입력 : 2025.07.08 08:22:15

KB증권은 8일 카카오에 대해 신정부 인공지능(AI) 정책의 최대 수혜주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 5000원에서 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의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1조 9606억원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 감소한 1268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분기를 저점으로 신정부 정책의 우호적인 환경과 신규 서비스 출시 등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실적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올 하반기 ‘카카오톡’의 대대적 개편을 예고했다. 3번째 탭에 ‘발견’ 영역을 도입해 부유형 트래픽을 증가시키고, 콘텐츠 소비를 늘려 사용자 참여를 확장시킬 계획이다. ‘발견’ 서비스가 안착한 4분기 이후 광고 매출 성장세는 두 자릿수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된다면 카카오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증권·뱅크 등과 함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서부터 플랫폼, 결제, 보관, 유통에 이르기까지 스테이블코인 전 영역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과 강력한 AI 산업 육성 지원책에 따라 본업의 광고와 커머스 사업, AI와 페이 사업에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봤다. 카카오는 오픈 AI와 함께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연내 출시할 것으로 예상돼 가장 근시일 내 AI 비서 기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전국민이 사용하는 메신저 ‘카카오톡’ 뿐 아니라, 커머스, 핀테크, 콘텐츠, 모빌리티, 헬스케어에 이르기까지 독보적인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며 “카카오의 생활 밀착형 서비스가 오픈 AI 모델과 결합해 우수한 추론 능력과 자율성을 보유한 한국형 슈퍼 AI 에이전트 플랫폼 탄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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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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