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원주시, 중고생 '선취업 후진학' 진로 토크콘서트

14일·8월 25일 진행…사례 중심 직장생활·학업 병행 가능성 전달
임보연

입력 : 2025.07.08 09:30:12


진로 토크콘서트 안내문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와 원주금융회계고등학교는 지역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취업 및 진로 설정에 관한 진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토크콘서트는 오는 14일과 다음 달 25일 두 차례에 걸쳐 지역 특성화고 출신 고졸인재와 원주로 이전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에 선취업·후진학한 고졸인재의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대담 형식으로 이뤄져 학생과 학부모가 진로에 대한 현실적 이해와 다양한 선택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사업의 하나로 직업계고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에 3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했으며, 지역 교육기관과 지자체가 함께 청소년 진로 역량 강화에 나선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중학생·학부모 대상 '어서 와, 직장 다니는 대학생은 처음이지?'는 오는 14일 오후 2시, 국립공원공단 대강당에서는 중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원주금융회계고 출신으로 현재 한국국제협력단과 한국은행에서 근무 중인 졸업생 2명과 다른 지역의 고졸인재 출신으로 국립공원공단에 입사한 현직자가 취업 준비 과정 등을 생생하게 전한다.

고등학생·학부모 대상 '있잖아, 특성화고에서 대학 갈 수 있어?' 두 번째 토크콘서트는 다음 달 25일 개최된다.

선취업 후진학의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진학과 취업의 다양한 가능성을 조망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행사 당일에는 원주금융회계고, 한국의료마이스터고, 미래고, 영서고 등 지역 직업계고 4곳의 교직원들이 참석해 학교 홍보 부스를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8일 "이번 행사가 원주지역 학생들에게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에 대해 이해하도록 돕고, 지역 내에서 안정적인 직장생활과 학업 병행이 가능하다는 희망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며 "진로 탄력성 강화와 지역 정착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속해 배움스쿨버스를 활용한 학생 이동 지원과 청소년센터와의 연계 홍보 등 산·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생태계 전반에 파급력을 확산할 방침이다.

limbo@yna.co.kr(끝)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07.16 09:10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