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투자 시 매월 50만원”...개미 매수세 유입

차창희 기자(charming91@mk.co.kr)

입력 : 2023.03.29 10:47:08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


사진=삼성자산운용


미국 우량 배당주들을 모은 월배당 상장지수펀드(ETF)에 개미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29일 삼성자산운용은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가 100억 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한 이 ETF는 11월을 시작으로 6개월 동안 매월 연평균 6% 수준의 현금 배당을 지급해왔다. 1억원 투자 시 세전 기준 매월 50만원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다.

KODEX 미국배당프리미엄 액티브 ETF는 삼성자산운용이 지난해 20% 지분을 인수한 미국 운용사 앰플리파이의 대표 상품인 ‘앰플리파이 CWP 인핸스드 디비던드 인컴(DIVO)’ ETF를 국내 투자 환경에 맞추어 현지화한 상품이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종목 중 배당을 장기간 늘려온 우량 배당성장주를 선별해 투자한다.

이 ETF는 시장 상황에 따라 개별 종목 중 일부를 선별해 탄력적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한다. 포트폴리오의 20%가량 종목에 대해 콜옵션(특정 가격에 종목 또는 지수를 살 수 있는 권리)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해 추가적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월배당을 꾸준히 지급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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