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지 배후 지하차도 10월 완공 예정
시설물 이관 협의체 구성…충장로 교통난 해소, 재개발 활성화 기대
김상현
입력 : 2025.07.09 14:40:24
입력 : 2025.07.09 14:40:24

[부산해수청 제공]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항 북항 재개발 사업지 배후도로인 충장로 지하차도가 착공 6년 만인 오는 10월 완공된다.
부산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오는 10월 북항 배후도로 지하차도 완공을 앞두고 부산시 등 5개 인수 기관과 지하차도 시설물 이관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부산시를 비롯해 관할 기초단체인 동구·중구와 부산경찰청, 부산시설공단 등 모두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하차도 완공과 동시에 도로를 개통하기로 하고 협의체 참여 기관들과 준공 전까지 합동점검을 통한 시설물 보완, 도로시설 유지관리 매뉴얼 공유 등 시설물 인계·인수에 필요한 사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북항 배후도로 지하차도는 북항 재개발 사업구역과 연결돼 부산 도심에서 북항까지의 접근성을 높이고, 충장로와 부산역 일대의 교통난을 해소하고자 2천710억원의 사업비로 2019년 10월 공사를 시작했다.
부둣길로 알려진 기존 충장로 1.94㎞(6∼10차로) 구간을 정비하고, 도로 하부에 길이 1.86㎞의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새로 만드는 사업이다.
당초 2023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었으나 인근 승학터널과 연결을 위한 설계 변경, 공사 구간 오염토 처리, 지하차도 구간 바닷물 유입 등으로 완공 시점이 2년가량 늦어졌다.
북항 배후도로 지하차도가 완공되면 지난해 1월 개통한 북항 재개발 사업구역 주도로인 이순신대로와 연결되고, 영주터널이나 중구, 영도구와 이어지는 교통도 좋아지게 된다.
특히 북항 친수공원으로의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다음 달 중으로 협의체 첫 회의를 열어 참여 기관들과 소통 및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민 부산해수청 항만정비과장은 "지하차도 마무리 공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는 한편 협의체 참여 기관들과 함께 도로 이관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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