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시설 태부족' 세종에 호텔 건립 잇따라…올해 2개 개장

세종시 "더 많은 숙박시설 필요…대형호텔 운영업체 상대로 유치전 벌일 것"
이은파

입력 : 2023.01.08 07:00:05


다음 달 개장하는 메리어트 호텔 세종 어진점
[촬영 이은파 기자]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숙박시설 부족으로 관광객 유치와 각종 행사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올해 대형 호텔 2개가 차례로 문을 연다.

8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역 최초 관광호텔인 메리어트 호텔 세종 어진점이 다음 달 세종호수공원 인근 어진동에 완공돼 개장한다.

미국계 세계 최대 호텔 체인인 이 호텔은 281실 규모로, 현재 조명 등 인테리어 공사가 한창이다.

오는 8월에는 어진동에 지역 두 번째 관광호텔인 신라스테이호텔이 개장한다.

250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호텔은 현재 96%의 공정을 보인다.

완공 시점은 오는 5월이다.

현재 세종시에는 정부세종청사와 방축천 사이 어진동에 지역 유일의 호텔인 367실 규모의 생활숙박형 호텔 베스트웨스턴호텔이 운영 중이다.

이 호텔은 2021년 3월 문을 열었다.

2021년 3월 개장한 베스트웨스턴호텔
[촬영 이은파 기자]

시는 2025년 4∼5월 국제 금강정원박람회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개최 등 대형 이벤트와 2027년 대통령 세종집무실 및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으로 더 많은 숙박시설이 필요한 만큼 대형호텔 운영업체를 상대로 유치전을 벌일 계획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을 찾는 수많은 관광객과 출장 온 외지 공무원, 기업인들이 숙박시설 부족으로 인근 대전이나 청주 등으로 이동해 숙박하거나 당일치기로 왔다 간다"며 "지역 관광산업 육성의 필수조건인 우수한 호텔이 지역에 더 많이 세워지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sw21@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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