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고점 경신한 코스피 3년10개월만에 최고치
김정석 기자(jsk@mk.co.kr)
입력 : 2025.07.09 18:01:02
입력 : 2025.07.09 18:01:02
외국인·기관 5000억 매도 속
증권·방산株 지수 상승 주도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약세

코스피가 대형주들의 부진에도 정책 수혜 기대를 받는 증권과 방산주 등의 호조세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도'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9포인트(0.6%) 오른 3133.7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137.17까지 지수가 치솟으면서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3133.52)을 돌파했다. 종가와 장중 고가는 각각 2021년 9월 17일과 27일 이후 3년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40%를 넘는 부국증권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29.9%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증권 업종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6.76%)과 신영증권(17.18%), 대신증권(11.03%)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대에 방산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0.35%)를 비롯한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KB금융(-2.95%)과 두산에너빌리티(-3.3%), 네이버(-1.55%)는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미끄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5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김정석 기자]
증권·방산株 지수 상승 주도
삼성전자·하이닉스는 약세

코스피가 대형주들의 부진에도 정책 수혜 기대를 받는 증권과 방산주 등의 호조세로 연고점을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쌍끌이 매도'에도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증시를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79포인트(0.6%) 오른 3133.74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137.17까지 지수가 치솟으면서 지난 1일 기록한 연고점(3133.52)을 돌파했다. 종가와 장중 고가는 각각 2021년 9월 17일과 27일 이후 3년10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여당이 자사주 소각 의무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자사주 비중이 높은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발행 주식 수 대비 자사주 비율이 40%를 넘는 부국증권은 이날 주가가 전일 대비 29.9% 상승하면서 상한가에 올랐다.
증권 업종에서 '자사주 소각 의무화' 관련주로 꼽히는 미래에셋증권(6.76%)과 신영증권(17.18%), 대신증권(11.03%)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정부의 방위산업 육성 기대에 방산주들이 줄줄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삼성전자(-1.63%)와 SK하이닉스(-0.35%)를 비롯한 시총 10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주가가 약세를 나타냈다. KB금융(-2.95%)과 두산에너빌리티(-3.3%), 네이버(-1.55%)는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되면서 주가가 미끄러졌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국내 증시에서 5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김정석 기자]
증권 주요 뉴스
증권 많이 본 뉴스
매일경제 마켓에서 지난 2시간동안
많이 조회된 뉴스입니다.
-
1
엔비디아, 세계 상장기업 중 처음 시총 4조 달러 달성
-
2
트럼프, 또 금리인하 압박…"연준 금리 최소 3%포인트 높아"
-
3
뉴욕증시, 기술주 주도 반등…엔비디아 시총 4조달러 첫 돌파
-
4
"울트라와 헷갈리네…" 삼성 갤럭시 Z폴드7 살펴보니
-
5
“한 번만 걸려도 끝난다”...부당이득 2배 과징금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
-
6
[사이테크+] "2천400만년 된 동물 화석 이빨에서 단백질 복원 성공"
-
7
S울트라보다 가벼운 Z폴드7 공개…'AI 눈' 제미나이 라이브 탑재(종합)
-
8
갤럭시S 울트라가 폴더블로?…삼성, 얇고 가벼워진 Z폴드7 공개
-
9
체코도 공공기관서 딥시크 사용 금지
-
10
"원 그리면 검색" 갤럭시 '서클투서치' 게임 중에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