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한일시멘트에 이어 한일현대시멘트도 격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한일시멘트는 계열사인 한일현대시멘트가 다음 달부터 영월공장과 삼곡공장에서 격주로 주 4일간 일하는 근무제를 운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주 동안의 근무 일수인 10일 중 8일간 하루 1시간씩 더 근무하고 격주 금요일마다 쉬는 방식이다.

다만 생산직 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대로 교대 근무 형태를 유지한다.

한일현대시멘트는 올해 초부터 시범 운영을 하며 임직원의 의견을 들은 결과 직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면에서 긍정적 효과가 관찰돼 정식으로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일홀딩스(회장 허기호)가 최근 발간한 '2024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의 88%가 격주 주 4일제에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격주 주 4일제를 통한 긍정적 효과로는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 향상, 개인 시간 확대, 업무 집중도 향상' 등의 답변이 많았다.

지난해에는 한일시멘트가 시멘트 업계 최초로 격주 주 4일제를 도입한 바 있다.

ohyes@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