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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한일시멘트[300720]가 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006390]를 합병하기로 결정하면서 18일 장 초반 두 종목이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일시멘트는 전장 대비 5.33% 오른 1만9천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에는 15.63% 급등한 2만1천9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각 한일현대시멘트도 4.45% 오른 1만9천24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에는 2만65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 장 마감 후 한일시멘트와 한일현대시멘트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흡수 합병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합병은 한일현대시멘트 주주들에게 한일시멘트 신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

합병을 통해 경영 효율화와 시장 점유율 증가 등이 기대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한일시멘트 관계자는 "합병으로 비용 절감, 원가경쟁력 강화 등이 기대되고 국내 시멘트 업계 1위 기업으로서 위상도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면서 "경영효율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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