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 "올해 정어리 자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 전망"
박성제
입력 : 2025.07.18 10:06:27
입력 : 2025.07.18 10:06:27

[촬영 안철수] 코엑스 아쿠아리움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올해 우리나라 인근 해역의 정어리 자원 양이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정어리 어미 개체의 유입량은 전년 대비 다소 줄었다.
정어리의 주요 분포 해역인 남해안의 어군 평균 밀도는 전년 대비 약 40% 이상 감소했으며, 환경 DNA의 농도와 검출 범위도 줄었다.
그러나 어란 밀도와 전체 어획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어리 어란의 출현 밀도는 지난해와 비교해 약 4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 정어리의 주요 분포 해역인 남해안의 4월 수온이 정어리의 적정 산란 수온인 12∼16도로 폭넓게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로써 정어리의 자원 양이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올해 1∼5월 정어리 전체 어획량은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지난해 1∼5월 어획량은 1만2천686t이었으며 올해는 같은 시기 1만4천28t을 기록했다.
최용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올해도 연안 해역에서 정어리 무리가 지속해 확인되는 만큼 자원 동향을 면밀히 파악해 어업인과 유관기관에 신속히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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