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제

미국 증시 변동성지수(VIX)의 일일수익률을 역으로 0.5배 추종하는 인버스 상장지수증권(ETN)이 시장에 나온다.

30일 삼성증권은 ‘삼성 인버스 0.5X S&P500 VIX S/T 선물 ETN’을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본 상품은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 상장된 빅스선물지수의 일간수익률을 0.5배 역으로 추종한다.

보통 미국 증시가 하락할 때 빅스 지수는 오른다. 향후 미국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는 투자자들은 빅스 지수 인버스 상품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빅스 지수를 역으로 0.5배 추종하는 ETN은 국내에서 최초다. 해당 기초지수는 연간 2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상품은 2018년과 같이 변동성이 급등할 때 가격이 ‘0’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상장폐지 됐던 적이 있었던 만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변동성 확대뿐 아니라 축소 국면에서도 수익 기회를 만드는데 활용하기 좋은 ETN”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자산을 발굴해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춤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