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운용, 손실 피하는 ‘프로텍티브풋 전략’ ETF 첫 출시
정유정 기자(utoori@mk.co.kr)
입력 : 2025.07.21 16:13:44
입력 : 2025.07.21 16:13:44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상장
하락 방어하고 美기술주·단기채 자동 배분
하락 방어하고 美기술주·단기채 자동 배분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전 세계 최초로 ‘프로텍티브 풋’ 복제 전략을 활용해 하락을 방어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인다.
키움운용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KIWOOM 미국테크100월간목표헤지액티브 ETF’ 상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 ETF는 오는 22일 상장한다.
프로텍티브 풋은 주가가 특정 행사가 아래로 하락할 경우 수익이 발생하는 풋옵션을 매수하는 방식의 옵션 투자 전략이다.
이 전략을 활용하면 ETF의 하락 위험을 최소화하고, 상방은 열린 구조를 갖출 수 있다. 해당 ETF는 미국 나스닥 100 지수에 집중 투자하면서 손실을 피하고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됐다.
또 옵션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옵션을 직접 매수하지 않고,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해 옵션 효과를 복제하는 ‘델타헤지’ 기법을 활용한다. 이 상품은 전월 말 종가를 행사가로 하는 한 달짜리 가상 옵션을 복제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키움운용은 매월 1일 전월 말 종가를 수익보존 목표인 ‘월간 목표 방어선’으로 설정하며 한 달 동안 매일 시장을 모니터링해 수익률이 해당 방어선을 하회할 확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자산 비중을 조절한다. 상승장에서는 주식 비중을 최대 95%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상품은 미국 기술주에서 발생하는 배당수익과 미국 단기채 이자수익을 활용해 매월 말일 기준으로 분배금을 지급한다.
이경준 키움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이번 출시한 ETF는 투자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손실 회피와 수익 참여의 균형에 초점을 맞췄다”며 “실제 옵션을 사용하지 않아 비용 감소 효과가 있고, 연금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퍼 ETF는 하락을 방어하나, 상방이 제한되는 단점이 있다”며 “반면 이번 출시한 ETF는 상방 제한이 없고, 상승장에서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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