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인적분할 앞두고 확인된 기업가치”…증권가 눈높이 쑥

김민주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kim.minjoo@mk.co.kr)

입력 : 2025.07.24 08:03:42
인천 송도 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 [사진 출처 = 삼성바이오로직스]


KB증권은 2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인적분할 이후 온전한 위탁개발생산(CDMO) 플레이어로 홀로서기를 하며 주요 경쟁사들과 밸류에이션의 매력도를 비교해볼 수 있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47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10.1% 상회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5% 성장한 1조289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컨센서스를 4.5% 하회한 수치지만,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바이오시밀러 품목허가 마일스톤이 부재함에도 불구하고 1~3공장 및 4공장 6만리터 부분의 풀가동과 지속되고 있는 18만리터(L)의 램프업, 기존 제품의 출시 지역 확대 및 신규 제품 출시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KB증권은 분석했다.

별도 기준 로직스의 상반기 수주총액은 3조4000억원을 이루며 지난해 연간수주 금액의 60%에 도달했다. 에피스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Nipro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완료했고 단순 SB17뿐만 아닌 복수제품으로의 확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KB증권은 평가했다.

김혜민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약가인하 등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해당 이슈는 이미 면밀히 모니터링되고 있다”며 “인적분할 이후 온전한 CDMO 플레이어로 홀로서기를 하며 주요 경쟁사들과 밸류에이션의 매력도를 비교해볼 수 있는 구간이 도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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