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 2분기 영업익 1천809억원…"하반기부터 실적회복 예상"(종합)

전년대비 31.1% 감소…"프로젝트 원가 개선·정산이익으로 시장전망치 상회"
임기창

입력 : 2025.07.24 13:37:03


삼성E&A 사옥 전경
[삼성E&A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삼성E&A[028050]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천80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2조1천78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순이익은 1천417억원으로 31% 줄었다.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630억원을 10.9% 상회했다.

프로젝트 원가 개선과 정산 이익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넘어선 실적을 냈다고 삼성E&A는 설명했다.

삼성E&A 관계자는 "지난해 수주한 사우디 파딜리 가스 플랜트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실적이 회복되면서 연간 영업이익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4조2천760억원, 영업이익 3천382억원, 순이익 2천989억원을 기록했다.

수주는 상반기 누적 2조6천484억이며, 수주 잔고는 작년 매출의 약 2년치에 해당하는 18조2천억원을 확보했다.

2분기에는 4월 아랍에미리트(UAE) 생분해성 플라스틱 프로젝트 참여로 중동 최초 친환경 플라스틱 플랜트 시장에 진출했고, 5월에는 올해 지분을 인수한 글로벌 수소기업 넬과 그린수소 생산기술 솔루션 '컴퍼스H2'를 출시해 사업화에 속도를 내는 등 친환경 에너지 전환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중동, 북미 등 전략 지역에서 가시적 수주 성과가 나올 것으로 삼성E&A는 전망했다.

삼성E&A 관계자는 "프로젝트 관리와 내실 경영에 집중해 안정적 성장을 이어가는 동시에 AHEAD(어헤드, 혁신 기술)와 E&Able(이네이블, 에너지 전환 및 친환경 분야) 등 중장기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미래 지속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uls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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