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로 농작물 3만㏊ 침수…정부 "농기계 수리 지원"

가축 178만여마리 폐사…축사 5.5㏊ 파손
신선미

입력 : 2025.07.24 13:49:34


침수 피해
[연합뉴스 자료 사진]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지난 16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농작물 면적이 3만㏊(헥타르·1㏊는 1만㎡)를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23일 기준 벼와 콩 등 농작물 3만475㏊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축구장(0.714㏊) 4만2천여개에 해당한다.

지방자치단체의 초동 조사 결과로 피해 현황은 변경될 수 있다.

지역별로 보면 충남의 침수 피해가 1만6천395㏊로 가장 컸고 전남 9천498㏊, 경남 3천904㏊ 등의 순이었다.

가축(꿀벌 제외)은 닭 148만마리, 오리 15만1천마리, 메추리 15만마리, 소 819마리, 돼지 775마리, 염소 223마리 등 모두 178만여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축사는 5.5㏊가 파손됐다.

농식품부는 대동 등 농기계 업체 6곳과 농기계협동조합, 농협중앙회와 협업해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농기계 수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농기계 업체 6곳은 지역 순회 수리를 위해 52개 반을 구성했고 농협은 전국 577개 농기계수리센터에서 농기계 수리를 시행한다.

농기계 업체와 지역농협은 오는 28일부터 권역별로 피해 농기계를 무상으로 점검하고 엔진오일과 필터 등 소액 부품을 무료로 교체하기로 했다.

또 현장 수리가 불가능한 농기계는 인근 정비공장이나 생산업체로 옮겨 수리한다.

농식품부는 특별재난지역 피해 농업인의 영농 지원을 위해 농기계임대사업소 농기계 임대료를 피해 복구 종료시까지 면제한다.

sun@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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