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연내 가맹점 30곳으로

강인선 기자(rkddls44@mk.co.kr)

입력 : 2025.07.30 14:33:47
이달 직영 점포인 개롱점·파주운정점 열어
창업 희망자 총 30명 모집…점포 개설비 1억여 원 지원
“접근성 높이고 가격 낮춰 수산물 소비 일상화 목표”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사진 오른쪽 두 번째부터) 30일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사진 오른쪽 세번째)과 함께 서울 수서역에서 시민들에게 ‘바다를 보다’ 책자를 나눠주고 있다. <수협>


수협중앙회(회장 노동진) 수산물 유통 전문 자회사인 수협유통이 생활 밀착형 수산물 편의점 ‘어부세상’ 직영 매장을 연달아 출점했다. 연내 가맹점 30곳을 추가해 수산물 유통과 판매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수협에 따르면 수협유통은 이달 서울 송파구 소재 어부세상 개롱역점을 개점했다. 수협유통이 이달 직영 방식으로 문을 연 점포다.

어부세상은 수산물 전문 판매점이다. 산지 직송의 다양한 수산물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주거지 인근에 개설해 소비자의 접근성을 향상시켰다는 특징이 있다. 지역 유통망을 강화하고 수산물 소비를 일상화하는 것이 목표다. 아울러 산지 생산자와의 직거래로 대형마트나 전통시장 등 기존 판매처보다 가격 경쟁력까지 높였다는 것이 수협 측의 설명이다.

이번에 오픈한 개롱역점은 회, 초밥, 오징어, 갈치, 미역, 젓갈 등 수산물 판매에 중점을 둔 매장이다. 이어서 개점한 파주운정점은 신선한 회를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식당형 매장까지 갖춰 차별성을 뒀다.

수협유통은 직영점 두 곳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가맹점 형태의 30개 매장을 추가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 6일까지 ‘어부세상’ 창업 희망자를 모집 중이다.

총 60명을 뽑아 1개월 일정의 이론·실습·현장 교육을 실시한 뒤 창업 희망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30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부터 60세 미만으로 청년기본법상 청년(만 19세~34세)에게는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수협유통은 최종 창업 희망자에게 판매점 1개당 시설비 8천만 원 및 교육비 500만 원과 함께 점포 입지 선정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어부세상 가맹점 모집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수협중앙회 및 수협유통 홈페이지 또는 수협유통 사업개설팀으로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은 “수협유통만의 독자적인 운영 시스템을 창업 희망자에게 제공해 향후 가맹점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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