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SK지오센트릭,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열분해 기술도입 계약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 건설 탄력…단지 명칭 '울산 ARC'로
김아람
입력 : 2023.01.09 08:54:47
입력 : 2023.01.09 08:54:47

SK지오센트릭과 영국 플라스틱에너지 관계자들이 'CES 2023' SK그룹관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SK지오센트릭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SK지오센트릭은 영국 플라스틱에너지와 울산 폐플라스틱 재활용 종합단지 내 열분해 공장 설립을 위한 기술 도입 계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3'에서 열분해 기술 도입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SK지오센트릭은 울산에 플라스틱 에너지 열분해 기술을 도입해 2025년까지 아시아 최대 연 6만6천t(톤)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공장을 짓는다.
플라스틱 열분해 전문 기업인 플라스틱에너지와 손잡고 올해 열분해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뜰 예정이다.
플라스틱 열분해 기술로 생산한 재활용 플라스틱은 아이스크림과 화장품 용기로 쓰이는 등 품질과 친환경성을 인정받는다.
SK지오센트릭과 플라스틱에너지는 연내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울산에 이어 수도권, 중국, 일본 등 아시아 지역 공장 신설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SK지오센트릭은 폐플라스틱 종합단지의 공식 명칭을 '울산 ARC(Advanced Recycling Cluster)'로 확정했다.
플라스틱에너지를 비롯해 미국 PCT, 캐나다 루프 등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협업을 통해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한곳에 모은다.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은 "최첨단 기술 경연장인 CES에서 친환경과 탄소 감축에 기여할 폐플라스틱 재활용 핵심 기술 확보를 완료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글로벌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울산 ARC 조성이 순조롭게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ice@yna.co.kr(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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