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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철원군은 농업인 소득을 늘리고 활기찬 농촌을 만들고자 올해 887억 원을 들여 농업 분야 309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농정 분야 90개 사업에 241억 원을 투자해 청년·여성 농업인 육성, 농업인수당, 시설원예, 농업기반시설 등을 지원하며, 유통 분야 45개 사업에 110억 원을 투입해 농산물 유통, 농기계 임대사업, 농촌인력 지원 등을 추진한다.

또 농업기술 분야 87개 사업에 415억 원을 들여 식량·작물 기술, 영농자재 및 농기계, 작물 확대, 신 작목 개발을 지원하며, 축산분야 87개 사업에 121억 원을 투자해 한우·낙농·양돈·양계 경쟁력 강화와 가축방역, 악취 예방을 추진한다.

사업 신청과 자세한 내용은 농업정책과, 농업유통과, 농업기술과, 축산과 등 사업 해당 부서에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농업 기술 확산과 지역 사정에 맞는 작목 육성을 추진하고자 내달 3일까지 2023년 농업기술 보급사업을 신청받는다.

데이터 기반 시설원예 모니터링 시스템 보급 시범사업을 비롯해 시설 과채류 사업, 식량작물 원료곡 가공 수출단지 육성 시범, 농식품 체험 키트 상품화 기술 시범 등 총 31개 사업이며 사업비 42억8백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현종 철원군수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사업을 추진해 소득 높은 농업, 활기찬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