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또 돈벼락 맞겠네…OPEC+ 감산에 정유·화학株 급등
안갑성 기자(ksahn@mk.co.kr)
입력 : 2023.04.04 10:16:59 I 수정 : 2023.04.04 10:24:35
입력 : 2023.04.04 10:16:59 I 수정 : 2023.04.04 10:24:35
하루 116만 배럴 규모 감산 결정
국제유가 WTI 배럴당 80달러 돌파
흥구석유·중앙에너비스 8% 넘게 올라
국제유가 WTI 배럴당 80달러 돌파
흥구석유·중앙에너비스 8% 넘게 올라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주요 산유국들이 지난해 대규모 감산 합의 이후 하루 116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추가 감산 계획을 발표하며 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6% 급등한 80.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국내증시도 감산 조치와 유가 급등에 따른 정유·화학 등 에너지 업종 주가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코스닥 시장에서 오전 9시 40분 현재 석유류 도·소매 업체인 흥구석유 주가는 전일 대비 470원(8.22%) 오른 6190원에, 중앙에너비스 주가는 전일 보다 8.19% 오른 2만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스팔트 가공과 합성수지 제품 판매가 주력인 한국석유도 전일 보다 11.21% 오른 1만1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감산 조치로 인해 국제유가는 당분간 상승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임환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추가 감산 조치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 은행권 위기가 발발하면서 유가가 급락한 데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며 “2분기 국제유가는 WTI가 80~90달러 사이에서 등락할 전망으로 중국 리오프닝에도 미국·유럽의 수요 약화가 원유 수요 확대를 제한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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