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美긴축 완화 기대에 하락…CP도 4%대로↓(종합)

배영경

입력 : 2023.01.09 17:12:30


국채 국고채 채권 (PG)
[제작 최자윤] 일러스트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국고채 금리가 9일 미국발 통화 긴축 정책 완화 기대감에 영향을 받아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10.4bp(1bp=0.01%포인트) 내린 연 3.577%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3.477%로 9.6bp 하락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13.0bp 하락, 11.8bp 하락으로 연 3.494%, 연 3.583%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3.475%로 6.1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하락, 6.5bp 하락으로 연 3.477%, 연 3.481%를 기록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발표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데 그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며 "이에 오늘 국고채 금리도 장 출발 때부터 강세(전일 대비 하락세)를 띠었다"고 밝혔다.

앞서 6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내놓은 12월 고용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6% 각각 올랐다.

시장은 임금 상승세가 다소 꺾였다는 소식을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줄었다는 의미로 해석했고 이는 곧 긴축 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결됐다.

또 시장 일각에서 외국계 증권사를 중심으로 오는 13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수 있다는 전망이 일부 제기된 점도 금리 하락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단기자금시장의 바로미터 격인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bp 떨어져 연 4.97%로 집계됐다.

CP 금리가 4%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와 함께 무보증 3년 AA-등급(연 4.930%) 및 BBB-등급(연 10.940%) 회사채 금리도 전 거래일보다 각각 13.2bp, 11.1bp 하락했다.

ykbae@yna.co.kr
당일(오후ㆍ%)전일(%)전일대비(bp)
국고채권(1년)3.5833.607-2.4
국고채권(2년)3.5833.701-11.8
국고채권(3년)3.5773.681-10.4
국고채권(5년)3.4943.624-13.0
국고채권(10년)3.4773.573-9.6
국고채권(20년)3.4753.536-6.1
국고채권(30년)3.4773.542-6.5
국고채권(50년)3.4813.546-6.5
통안증권(2년)3.5843.696-11.2
회사채(무보증3년) AA-4.9305.062-13.2
CD 91일물3.9203.9200.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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