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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현대오토에버는 HD현대[267250] 선박 자율운항 전문 기업 아비커스와 차세대 자율주행 플랫폼의 선박 적용을 위한 개발 계약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양사는 아비커스에서 자체 개발한 레저보트용 자율운항 솔루션 '뉴보트'(NeuBoat)에 현대오토에버[307950] 차량 소프트웨어 플랫폼 '모빌진'(mobilgene)을 적용하기 위해 협력한다.

2025년 이후 양산 목표로 개발과 품질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력 시장은 북미의 레저보트 시장이다.

미국은 전 세계 과반을 차지하는 가장 큰 규모의 레저 보트 시장을 가지고 있는데, 2024∼2030년 연간 40만 대 이상의 자율운항솔루션을 신규 혹은 기존 보트에 탑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 세계 레저보트 신조 및 개조 시장 수요는 연간 200만 척에 달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 보트 건조가 40% 이상 증가하는 등 빠르게 시장이 커지고 있어 자율운항 솔루션 시장도 급성장이 기대된다고 현대오토에버는 설명했다.

아비커스 임도형 대표는 "현대오토에버의 견고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최고 수준의 아비커스 자율운항 기술과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보트 자율운항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함께 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 융합솔루션센터장 임양남 상무는 "이종 산업의 결합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새로운 시장으로 진출해 모빌리티 분야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끝)